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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5 꽃이

그제어제 잠이 부족했다.
그제는 심심해서 늦게까지 책을 봤고
어제는 회의가 있었다. 자살이라도 하고 싶을 만큼
무료해 무기력해지는 나날이다.
새벽에 언니가 응급실로 실려갔다 돌아왔다.
당사자는 몸이 뒤틀릴 정도로 위가 아팠다는데
진찰 결과는 장에 '똥'이 그득 차 있네요,였다.
이 얘기를 전하면서 동생은 키득댔다.
그래 웃어라. 수화기 너머에서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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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녹우